요즘 울릉도에도 대게 잡이가 ‘한창’이다. 특히 오징어잡이에만 의존하던 울릉도 지역 어업인들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이 되고 있다. 울릉군은 최근 울릉도와 독도근해에서 대게가 많이 잡혀 지역 어업인들에게 신규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예로부터 대게로 유명한 영덕, 울진 등에서도 울릉도, 독도 근해에서 대게를 잡아간다고 할 만큼 울릉도, 독도 연안에는 대게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울릉도ㆍ독도 근해에서 대게조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에 따르면 겨울철 오징어조업이 끝나는 시기인 2월초순부터 1개월여 동안 대게(박달대게, 혹게 등) 1200㎏를 어획해 1500여 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게 조업 시기가 끝나는 5월말까지 조업을 할 경우 1억여 원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향후 관내 수산물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오징어 어업의 대체어업으로 대게시험 조업을 위해 조업에 필요한 어구구입비 등 사업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어업소득 증대는 물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봄철 먹거리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시험조업 후 울릉도, 독도 연근해 해역의 대게 대량생산량이 많을 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울릉도 대게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영삼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