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 찬반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경북도교육청이 8일 일제고사를 실시키로 해 학생들을 성적경쟁으로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도교육청은 8일 초등학교 3~ 6학년과 중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일제고사식으로 실시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북지부는 경북도교육청이 학생들의 학력과 교사에 대한 지원을 위해 일제고사 문항을 제공하고 OMR답안처리를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봄방학 중에도 구미를 비롯한 많은 지역에서 도교육청의 지시라며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이 진행됐고 이번 진단평가에서도 대상이 아니고 6월 국가수준의 학업성취도평가가 예정된 6학년까지 묶어서 일제고사를 보는 것은 학생들을 성적경쟁으로 몰아 교육청 평가를 잘 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경북지부는 일제고사와 보충수업을 강요해 학생들을 성적경쟁으로 내모는 일을 중단하고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학교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을 촉구하고 경북도교육청이 일제고사 중심의 무한경쟁교육정책을 강행할 경우 6, 10, 12월의 일제고사에 맞서 학부모, 지역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학교 앞 일인시위, 체험학습 등으로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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