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7일 오전 포항 남, 울릉 지역구에 전략공천자로 김형태 예비후보가 확정되자 일부 후보들이 반발하는 등 다양한 논평을 내놓고 있다. ▲정장식 새누리당 포항남, 울릉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누리당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후보 공천 결과와 관련, 저의 중대한 결심을 밝히고자한다"며 "먼저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은 포항 남구 시민과 울릉군민의 여론을 무시한 채 오만에 찬 중앙당의 일방적인 결정이었음을 심히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새누리당의 공천은 지역민의 여론을 헌신짝처럼 저버리고 당의 쇄신과 변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저 정장식은 공천에 절대 승복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통해 지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겠다고 역설했다. ▲박명재 예비후보는 "먼저 새누리당 포항 남, 울릉 전략공천을 받은 김형태 예비후보에게 축하를 보내는 한편 이와 아울러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포항과 울릉 주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는 모범적인 선거를 치를 것을 모든 후보들에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별히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상당수 유권자들이 경북 제1의 도시이자 대통령 고향이라는 지역 특수성과 민심에 대한 배려없이 김 후보가 가진 ‘박근혜언론특보’라는 경력에 무게중심을 둔 공천 결과에 대단히 실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상천 예비후보는 "전략 공천 자체가 포항시민이나 후보자들이 당초 바라던 공정한 후보 공천이 아닌 ‘밀실 중앙당 공천’으로 간주하고 도저히 받아들 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는 논평을 전했다. 그는 또 "공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려던 여론 조사도 부실하게 이뤄진데다 여론조사 상위권에 있던 후보를 단지 친이계라는 이유로 후보 심사 과정에서 탈락시키는 것은 사전에 밀실 전략 공천을 하기 위한 각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허대만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오늘 새누리당의 포항 남, 울릉 후보자가 확정발표됐다"며 "수많은 논란이 마무리되고 상대후보가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허 후보는 "이제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다"며 "포항과 울릉의 유권자들은 누가 지역과 나라 발전을 위한 적임자인지 지켜보고 있다. 각 후보들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펼치자"고 제안했다. 임병섭기자 imb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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