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도시전략연구소는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의 물 문제 시민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지역의 용수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문가,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산업화로 인한 도시팽창으로 포항시의 물수요가 급격하게 늘면서 장래 안정적인 물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이날은 원수확보를 비롯한 통합정수장건설, 하수재이용수 등 포항의 전반적인 물 문제에 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회는 도화엔지니어링 주현 상무가 ‘포항의 물 문제 미래용수공급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수자원공사 김봉수 차장이 ‘경북동해안의 수자원대책’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선보였다. 이어 한동대 구자문 교수의 사회로 도시전략연구소 이준택 소장, 포항환경운동연합 정침귀 국장, 김상민 포항시의원, 포항상공회의소 김태현 대외협력팀장, 유강우방타운 입주자대표 박사성 회장, 포항시 김규만 상수도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공방을 펼쳤다. 현재 포항시가 밝힌 2020년 공급량은 47만 1600톤, 수요는 62만 5700톤으로 15만 4000톤이 부족하다. 이러한 물 부족에 따라 하수처리재이용수 및 달산댐 건설을 통해 18만톤의 추가용수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달산댐은 논란 속에 추진이 중단된 상태로 달산댐 건설을 위한 지자체간의 연합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포항시는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정수시설 확보와 원수수급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자체 물 절약 노력을 통한 수급관리 계획으로 물환경 분야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물 부족 문제는 포항시뿐만 아니라 타 지자체 모두 겪고 있는 공통된 사항이다”며 “노후 상수관 교체를 통한 유수율 제고와 원수확보, 타 지자체와의 협력 등 중장기적인 상수도정책을 철저히 세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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