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에 중증장애인들의 특수교육을 위한 교육전문시설로 ‘중증장애인평생교육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포항시지부(회장 최외천)는 최근 (가칭)포항시중증장애인 평생교육원설립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결성하고 포항시에 성인중증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중증장애인평생교육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추진위는 6일 성명서를 통해 “포항의 2만6000여명의 장애인 가운데 6000여명은 중증장애인들로 매년 60여명이 넘는 중증장애인들이 일반고등 또는 명도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없고 또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이 전무하다”고 밝혔다.
또 “포항시의 나누우리터·카리타스·바이오파크·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등 장애인직업생활시설은 경증의 발달장애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기타 장애인관련 시설은 성인중증장애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전문성과 지속성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추진위는 성인 장애인들에게 삶의 질 개선, 장애인가정의 경제적·심리적 부담 경감, 성인 장애인의 본인과 가족의 역량강화 등을 위한 성인장애인 평생교육원 설립이 포항시 차원에서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위는 오는 8일 오전10시 (사)한국장애인부모회 포항지부와 포항지역사회복지연구소(소장 사회학박사 양만재) 주최로 포항시교육지원청 4층 대회의실에서 포항시중증장애인평생교육원 설립추진 필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강신윤기자
max0709@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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