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에 있는 ‘의성 대곡사 적조암 구포루를(義城 大谷寺 寂照庵 九苞樓)’을 도지정문화재 문화재자료로 도보에 지정예고(도보 10월 30일) 했다.
대곡사 적조암 구포루는 기록에 따르면 19세기 중반에 건립된 것이나 그 유래는 17세기까지 소급되고 18세기에도 중창한 적이 있다.
대곡사 고승 진영이 보관된 적이 있어 진영각 역할을 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역사적 의미에서 중요한 고승의 활동과 사건은 기록상 보이지 않는다.
다만 상량문에 따르면 봉황이 머문다는 뜻에서 유래하고 이 건물이 있는 적조암은 비봉산의 주맥에 연결된 것이라 한 만큼, 경과적으로 의미가 있고 현존 대곡사 암자로는 유일하다.
대곡사는 전성기에 9암자를 가지고 있었으나 지금은 적조암만 남아 있다.
적조암 구포루는 인법당으로 1847년 창건했는데 누마루를 가진 매우 독특한 양식의 건물이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이 건물은 대곡사의 입장에서나 건축적인 가치를 볼 때 일견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의성군은 2011년 5월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 신청해 경상북도의 현지조사, 지정예고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소유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의성군의 문화재자료는 기존 15건에서 16건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 건수는 56건에서 총57건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헌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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