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의가 6일 포항상의 제21대 의원 및 특별의원 선거를 오는 22일 실시한다고 공식 공고함에 따라 포항상의 제21대 회장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포항상의는 이날 상공의원으로 일반회원 48명과 특별회원 2명을 포함한 50명의 상공의원을 선출하고 1주일 안에 신임회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21대 상공의원에 포스코 외주사의 △이동조(제이엔테크 대표) △박의룡(화일산기 대표) △김도광(동일기업 전무) △김진홍(금원 대표) 등과 지역 기업 △주지홍(KM레미콘 대표) △천기화(한동알앤씨 회장)씨 등이 신규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상공의원 출마자는 오는 20일까지 후보등록을 신청해야 후보 자격이 주어지며 후보등록 신청자가 정족수 48명을 초과할 경우 선거로 결정하며 미달 시 무투표로 결정짓는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지난 20대 상공의원 선출당시 약 60여명이 후보등록을 신청한데 견주어 회장선거까지 이어지는 이번 21대에는 더 많은 후보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연이어 추대형식으로 결정됐던 상의회장은 이번 21대에 들어서는 5선의 상공의원인 최병곤(61, 삼구건설회장) 부회장과 3선인 박병재(60, 피엔피 대표이사) 상임위원 간 2파전경선으로 벌어지게 돼 벌써부터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역 기업인인 최병곤 부회장은 5선의 경험으로 6선의 마지막 봉사로 ‘소통하는 포항상의’를 표명하고 나섰고 박병재 상임위원은 포스코 패밀리사와 외주 협력사를 중심으로 ‘사랑받는 포항상의 만들기’를 표명하고 나섰다.
상의회장은 일반의원 48명의 과반수인 25명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당선안정권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상의회장 출마자들은 일반의원을 한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상의회장 선거도 지역기업인 15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33명의 포스코패밀리사 및 외주협력사의 표가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회비 납부액으로 결정되는 상공의원 표 배정은 최소회비 50만원 당 1표가 주어지며 최고액인 1억원에 30표가 주어진다.
현재 포스코가 1억원의 회비로 30표를, 현대제철이 20~25표, 동국제강이 15~20표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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