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만 71세가 되는 일본의 승마선수가 런던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AP통신은 일본인 호케츠 히로시(70)가 최근 끝난 프랑스 국제 마장마술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5일 보도했다.
히로시는 오는 28일이면 만 71세가 된다.
그러나 나이가 많아 히로시가 실제 올림픽에 나설지는 알 수 없다.
일본승마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그의 출전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 주로 활동하는 히로시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67세의 나이로 출전, 올림픽에 나간 일본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당시 그는 마장마술 팀 경기에서 9위, 개인 경기에서 35위에 올랐다.
그는 47세이던 1988년 서울올림픽에도 대표로 선발됐으나 말에 문제가 생겨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종전 일본의 최고령 올림픽 대표는 63세로, 서울 올림픽에 출전한 승마의 이노우에 기쿠코다.
올림픽 역사상 최고령 선수는 스웨덴의 사격 대표인 오스카 스완으로, 72세에 1920년 안트워프 올림픽의 세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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