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독도집회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4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여야 국회의원 모임인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은 5일 도쿄 지요다 헌정기념관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정부에 독도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일본 정부는 이 자리에 고토다 마사즈미(後藤田正純) 내각부 부대신(차관급)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야마모토 이치타(山本一太) 일본 영토문제담당상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케시마(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명확하게 일본 영토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 이번 정부 결정은 여러가지 정세를 감안해 한ㆍ일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차관급을 집회에 파견하는 것은 직접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도 차관급 인사를 참석시켰다. 이에 우리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이번에도 차관급 인사가 참석할 경우 비슷한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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