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교육도시를 지향하는 영천시가 영천시립도서관을 명실공히 최고의 도서관으로 발돋움 시키기 위해 장서확충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시는 현재 7만5천권인 장서를 오는 2016년까지 20만권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내년부터 도서구입 예산을 과감하게 증액시킨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도서관 운영을 위해 시민 1가구 1책(값) 보내기를 비롯해 기업체를 대상으로 책100권(값) 기증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영천시립도서관에서는 과거 다른 도서관의 도서기증 운동사례에서 나타난 실적 위주의 장서 수 늘이기 방지를 위해 도서기증 방식을 희망도서 목록, 추천도서 목록 및 매월 발행되는 신간도서 목록 중에서 받거나 도서상품권 등으로 기증받은 후 책 기증자명을 표기함으로써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도서관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3년 이내 출판된 책과 향토자료, 희귀도서 등 이용가치가 있는 책에 대해서 기증을 받으며 이미 도서관에 소장 중인 도서는 작은도서관이나 문고 등으로 재기증할 방침이다. 기증한 도서는 영천시립도서관의 자료로 등록시키고 기증자명을 기록해 시 및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시청오거리 홍보 전광판에 공지하고 기증자 목록을 발행해 도서관에 비치할 예정이다. 김종수 영천시장 권한대행은 “영천시립도서관을 최고 수준의 명품도서관으로 만들어 영천의 랜드마크화하고 동시에 명품교육도시를 앞당겨 나가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며 “시민, 기업체, 공무원 등 모두가 도서 기증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서기증에 관한 문의는 영천시립도서관(054-339-7777, 7773)으로 전화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