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메이카 육상코치 영입을 위해 장호원 체육진흥과장을 단장으로 4명의 임원진이 자메이카를 방문해 자메이카에서 급성장중인 SWEPT클럽 대표이자 수석 코치인 오킬리 스튜와트와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6개월간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경산시의 육상을 통한 지역발전의지와 자메이카 육상협회(회장 웨렌블레크)와의 인연으로 자메이카육상협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그레이스 잭슨 수석부회장(2011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단장)의 안내로 자메이카 사회지도층과의 만찬, 국가대표 훈련장 서설방문, 청소년 육상훈련프로그램 벤치마킹, 고등학교 경기대회 관람, 자메이카 육상협회 교류에 따른 MOU협의, 오킬리 스튜와트 코치 계약체결 등 육상강국 자메이카에 대한 많은 정보수집과 향후 상호 교류에 따른 세부협의를 추진했다.
오킬리 스튜와트 코치(31)는 현재 자메이카 국가대표코치로 젊고 장래가 촉망받는 유명한 지도자다. 현지 방문시 덴마크 등 외국 선수를 지도하고 있었다.
시는 코치와 함께 자메이카의 우수한 선수 2명과 함께 1차적으로 6개월 동안 경산시에서 육상 꿈나무 지도, 경산시 육상팀 지도,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는 각종 세미나와 지도자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경산에 전지훈련을 오는 전국 육상팀에게 무료 지도와 자메이카 우수선수와 함께 실전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의 도시브랜드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크게 기대하고 있다.
경산은 대구와 연접한 인구 25만의 중소도시로 지역이 갖고있는 발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자 노력하는 미래지향적 도시이다.
지난 2011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시에는 세계육상강국인 자메이카선수단의 훈련캠프를 경산시에 유치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도심한가운데 위치한 육상경기장과 실내체육관, 럭비구장 등 각종체육시설은 국내 많은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는 육상필드팀, 육상장거리팀, 근대5종, 테니스팀을 육성하는 등 스포츠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도시다.
또한 자메이카 육상협회에서는 이례적으로 경산시의 추천으로 자메이카 육상대회에 출전을 원하는 선수 및 팀에게는 숙박시설, 음식점, 훈련장을 안내해주고 자국의 육상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 이번 방문동안 자메이카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지역 CVM뉴스에서는 자메이카 방문목적, 교류내용, 육상코치 영입 건을 심도 있게 취재하여 저녁뉴스에 방송하였으며, 자메이카 유력 신문인 DAILY에서도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하는 등 많은 언론에서 취재문의가 쇄도했다.
시는 향후 대한육상연맹과 국내 육상팀들을 상대로 계약내용을 바탕으로 육상지도자 세미나, 선수 훈련캠프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홍보 및 협조를 구하고자 한다.
또한 정부 및 광역자치단체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기대하고, 이번 육상 교류를 시작으로 다방면의 교류확대를 구상하고 향후 자메이카 육상협회에서 경산시를 방문하기로 하여 스포츠를 통한 점진적인 국제교류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조윤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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