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역의 대표농산물인 과실류의 통합브랜드를 육성하고 포장단위를 개선해 유통시장변화와 소비자 기호에 적극 대응코자 과일포장상자 브랜드 개선에 나섰다.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농업관련단체장, 작목반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과학대학 손진현 교수의‘영천과일 유통실태와 문제점’서울농산물 도매시장 서영우 경매부장의‘도매시장에서 본 영천 과일의 수준과 개선방안’ 조원호 과수한방과장의‘영천과일재배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이란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했다.
영천시 과일생산량은 포도, 복숭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며 사과, 자두 등 과일전체 생산량은 8만5,000톤으로 상자수를 환산하면 1,000만개 정도이다. 이처럼 1,000만개의 포장상자가 대부분 영천시 통합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 작목반(50여개)에서 자체브랜드 또는 변형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됐다.
토론회에서는 지역 과일브랜드 통합, 디자인개선, 규격개선, 포도택배상자개발 등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으며 브랜드 개선이행을 위해서는 포장박스 일부지원 등 정책적인 뒷받침도 있어야 한다고 건의 하는 등 열띤 토론으로 3시간동안 회의를 개최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소비자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소비패턴이 다양화됨에 따라 농산물 유통도 소포장 위주로 크게 변화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중심의 포장개선, 영천과일의 통합브랜드 육성을 위해 과일포장상자개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통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영천과일의 대내외 인지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영천=김일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