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정교 문루가 2015년까지 복원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13일 서울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정교 문루복원에 대한 설계(안)를 심의·통과시켰다. 통일신라 최전성기인 경덕왕 19년(760)에 건립한 월정교는 왕궁인 월성 남단으로 연결하는 주 통로로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려 충렬왕 6년(1280)에 중수했다는 기록이 있어 최소 520년 이상 존속된 것으로 보인다.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으로 추진중인 월정교는 석재 교각위에 목조누각이 얹힌 형태의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누교 구조를 갖고 있다. 월정교 복원에는 2005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 해 작년 12월 1단계 사업으로 누교 부분이 완공됐다. 2단계 사업인 문루복원을 위해 경주시는 작년 3월부터 관계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이번에 문화재위원회에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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