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5월 26일부터 7월 27일까지 어울아트센터 전역에서 EAC 야외전시 ‘POP! POP!’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팝아트의 생동감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열린 전시 환경을 조성한다.   전시명 ‘POP! POP!’은 대중문화의 시각 언어를 통해 도시 공간에 유쾌한 시각적 리듬을 부여하고자 기획됐다. 강렬한 색채, 만화적 캐릭터, 상징적 기호, 반복적 패턴 등 팝아트의 요소를 토대로 현대인의 감정과 일상 풍경을 직관적이고 위트있게 풀어낸다.참여 작가들은 디지털 캐릭터, 기호화된 인체, 감정의 도상화, 시간의 체험 등 동시대의 감정과 구조를 각자의 조형 언어로 해석해 관람자와의 새로운 연결을 시도한다. 전시는 어울아트센터 야외 공원에 24시간 상시 개방되며, 일상 속에서 작품과의 우연한 조우를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에는 김민정, 김성수, 김채연, 이정은, 임은지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해 팝아트의 시각 언어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김민정 작가는 과도하게 소비되는 이미지와 기호를 수집·재편집해 화려함 이면의 피로감과 허무를 시각화하며, 김채연 작가는 감정을 정화하고 위로하는 ‘우기(雨氣)’를 통해 도심 속 무기력을 환기시키는 조형 작업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협업을 통해 감정의 쉼표가 되는 시각적 공간을 제안한다. 김성수 작가는 가상의 캐릭터 ‘ICUPU(I CUP U)’를 통해 시간과 존재,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감각적 색채와 구조로 감정의 파장을 드러낸다.이정은 작가는 산책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일상의 장면을 간결한 선과 도형으로 조형화해 관람객이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마주하도록 유도한다.임은지 작가는 ‘행복 탐험가’라는 자아를 중심으로 행복의 의미를 되짚는 여정을 시각적 기호로 풀어내며, 관람객에게 자신의 감정과 삶을 돌아보는 사유의 장을 마련한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는 이정은 작가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이모저모’가 마련되어 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수집한 장면과 형태, 색을 작가와 함께 재해석해 하나의 시각 작품으로 완성하는 창작 프로그램으로, 6월21~22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어울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여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신청(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마주하고, 감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작품 감상은 물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이 보다 가깝고 유연하게 일상에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어울아트센터 야외 전역에서 24시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또는 전화(053-320-512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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