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뎅기열이 확산,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베트남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베트남소리(VOV)방송은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올들어 최근까지 전국에서 2만3천여명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건부는 특히 중부지역에서 뎅기열 환자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3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중부 칸호아성의 뎅기열 환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무려 370%나 늘어난 3천450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푸옌성 동화지역에서도 1명이 뎅기열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푸옌성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하루 평균 30명 이상의 어린이 환자들이 병원을 찾고 있다. 뎅기열 환자는 북부와 남부지역에서도 점차 증가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부 빈푹성 예방의료센터는 매주 100명의 뎅기열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을 만큼 뎅기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최근엔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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