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공식 방문중인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모든 정치범을 연말까지 석방할 것이며 정부와 소수 종족간 분쟁도 수주일내에 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인 대통령은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에서 행한 발언을 통해 "금년말까지 미얀마에서 양심수가 존재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50년간의 군사통치와 독재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정권 장군 출신인 그는 미얀마가 1948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계속되어온 정부와 소수 종족간 분쟁의 종식 가능성을 낙관하면서 "어려운 협상과 타협이 필요하겠지만 이뤄내야 하며 수주일내 총성이 사라지고 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테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인권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특히 이슬람교도들인 로힝야 소수 민족에 대한 탄압에 우려를 표시했다. 지난해 미얀마 서부 라킨주(州)에서 발생한 불교도와 이슬람교도간의 충돌로 200여명이 숨졌으며 희생자는 대부분 로힝야족으로 이들은 시민권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로힝야족에 대한 공격이 있은 후 세인 대통령은 "종족간 증오심을 부추기는 자는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세인 대통령의 영국 방문 기간 런던 다우닝가 총리 관저 앞에는 일부 시민이 모여 미얀마 정부가 로힝야족 보호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세인 대통령은 2년전 집권한 이래 수백명의 정치범을 석방하고 반정부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그녀가 이끄는 정당의 의회 진출을 허용하는 등 일련의 민주화 개혁조치를 밟아왔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이 미얀마에 대한 대부분 제재를 해제한 가운데 외국 기업들은 자원이 풍부한 약 6천만 인구의 미얀마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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