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플랜텍(구. 포스코플랜텍, 사장 구본진)은 지난 18일 중국의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Sungrow(선그로우)의 자회사인 Sungrow Hydrogen과 한국형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협력 범위를 확장하여 상호 협력 관계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플랜텍은 지난해 9월 5일, Sungrow Hydrogen과 최초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추가 협약은 한국 시장의 수소 인프라와 에너지 정책에 최적화된 수전해 설비를 공동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전해 기술을 혁신하고, 효율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하여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번 협약식은 중국 Sungrow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플랜텍에서는 구본진 사장, 민영위 플랜트사업실장, 기술연구소 권종서 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Sungrow 그룹은 세계적인 태양광 인버터 및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Sungrow는 알칼라인 및 PEM(고분자 전해질막) 방식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한 대규모 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플랜텍은 철강·산업플랜트 전문기업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 수소 전주기에 걸친 사업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효율 수전해 기술을 적용한 국내외 수소 사업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플랜텍의 민영위 플랜트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한국형 수전해 설비를 개발하고,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소산업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플랜텍과 Sungrow Hydrogen은 수소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그린수소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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