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2025년 DSAC 시그니처 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차세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리사이틀을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개최한다. 시적 감성이 깃든 매혹적인 사운드와 완벽한 테크닉을 두루 갖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9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이자 2022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파비오 루이지(Fabio Luisi)는 “양인모는 직관적인 음악가로, 그의 파가니니 연주는 매혹적이고 정교하다”고 극찬했다. 이후에도 네메 예르비, 정명훈, 오스모 벤스케, 제임스 개피건, 마린 알솝, 사카리 오라모, 한누 린투, 파비오 루이지 등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들과 함께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취리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자’라는 명성에 걸맞게 양인모를 상징하는 작곡가인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으로 프로그램을 엄선하여 그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벨리우스의 ‘전원 춤곡(작품번호 106)’ ‘소나티나 마장조(작품번호 80)’ ‘3개의 소품(작품번호 116)’을 연주한다. 또한 슈베르트의 ‘소나티나 라장조(D.384)’ ‘론도 브릴란테 나단조(D.895)’, 그리고 리스트의 ‘슈베르트 비엔나의 밤에 의한 왈츠 카프리스(S.427/6)’를 오이스트라흐 편곡 버전으로 들려준다. 반주는 골다 슐츠, 엘자 드라이지히, 레이아 주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탁월한 호흡을 자랑해온 피아니스트 조나단 웨어가 맡았다.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달서아트센터 시그니처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로 콩쿠르 우승을 넘어 클래식 거장의 길을 나아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의 리사이틀을 개최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2년 만에 개최되는 국내 리사이틀에서 작곡가 시벨리우스에 대한 깊은 탐구로 더욱 성숙해진 그의 연주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DSAC 시그니처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이는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다. 2025년에는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거장 아티스트와 인기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5월에는 세계 최정상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이 준비돼 있다. 6월에는 현시대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으로 존경 받고있는 피아노의 황제 ‘미하일 플레트네프 피아노 리사이틀’이 대구 첫 리사이틀로 개최된다. 이어 7월에는 강렬하고 진취적인 연주를 펼치고 있는 ‘알리스 사라 오트 피아노 리사이틀’이 8월에는 음악 비전공자 최초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은 ‘스미노 하야토 피아노 리사이틀’이 계획되어 있다. 9월에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선우예권을 배출한 세계적 권위의 경연대회인 ‘2025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리사이틀’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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