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에서도 피클볼(Picklebal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호인들이 중심이 되어 포항시 피클볼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피클볼은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이 융합된 스포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포항시 피클볼연합회는 40여 명의 동호인들이 모여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들은 매일 저녁 포항동지여고 체육관에서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개최된 첫 월례회를 통해 연합회의 공식적인 활동을 알렸다.초대 회장 구성환 씨는 “피클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동호인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을 시작으로 경북 지역 전반에 걸쳐 피클볼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피클볼은 기존에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을 즐겨온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한 종목으로, 미국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시범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국제적인 스포츠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포항시 피클볼연합회의 출범을 계기로 경북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