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 구성면 거북농악단은 지난 10일 구성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면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 거북농악단원들은 구성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구성면의 발전과 주민들의 무사 안녕, 만복을 비는 고사를 지낸 후, 남김천농협, 김천시농업기술센터, 광명1리 마을회관 등 지역 내 16여 개 기관단체, 지역 상가를 돌며 액운을 몰아내고 주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물 공연을 펼쳤다. 문희석 농악단장은 “이번 행사는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면민들의 건강과 안녕, 만복을 기원하고 지역 업체의 사업이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추진했다. 앞으로도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인 지신밟기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혜정 구성면장은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지신밟기를 신명 나게 펼쳐주신 거북농악단에 감사드린다. 이번 지신밟기 행사가 면민들의 화합을 이끄는 계기가 되고, 면민 모두가 희망차고 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