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전년대비 20% 증가 965억원 투자 선진어촌 만들기 및 성장 동력구축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어촌활력 증진을 위해 4개 분야 78개 사업에 총 965억원 (국비 344, 도비 223, 시ㆍ군비 등 398)을 투자한다.
특히, 국비예산의 경우 전년대비 30%이상 늘어나는 등 침체된 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고, 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 잘 사는 선진어촌 만들기, 성장동력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사업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각종 재난에 대비한 어선원 재해보상 보험료의 지원범위를 어선까지 확대 지원함에 따라 전년대비 7억원이 증가한 13억원을 편성했다.
연근해어업 구조조정에 30억원, 생분해성어구시범사업에 24억원 등 어업경영구조개선에 116억원을 투입하며 체계적인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전략 마련 및 어선시설 개선 등 인프라 확충으로 어업선진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태풍의 강도 증가 추세에 맞춰 어항시설물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키 위해 225억원을 편성 지방어항 및 소규모어항에 집중투자한다.
수산 동.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으로 수산자원 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공어초시설에 45억원, 어초어장관리에 6억원을 수산업과 해양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종합 어항개발을 위한 복합낚시공원 조성사업에 29억원, 어촌벽화마을조성 및 어항시설경관조성에 4억원 등 352억원을 어촌어항 관광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신규사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 결과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한 ‘국가어항 이용고도화’ 시범사업 공모에서 우리도가 제출한 죽변항 개발계획(안)이 전국 110개 어항 중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3,340억원(국비 2,180, 군비 459, 기타 701)의 대규모 국비투자 사업을 유치했다.
또, 우렁쉥이 물렁증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식어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양식장 기자재 공급에 7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어업자원 자율관리공동체 지원사업을 전년대비 20억원이 증가한 36억원, 경제성어종 및 전복 등 고부가가치 수산종묘 매입.방류사업에 21억원, 바다숲 조성사업에 10억원 등 환경친화적 바다목장화 실현에 352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신선한 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397억원을 투입 어장에서 식탁까지(Sea of Table) 수산식품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수산식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낙후된 가공.유통시설 등 식품안전 기준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코자 과메기산업화 가공단지조성에 40억원, 로하스수산식품 거점단지조성에 90억원, 내륙지 수산물 유통센터 건립에 50억원, 수산물산지가공시설에 15억원, 수산시장시설개선에 8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도 38년만에 부활 지정된 어업인의 날 기념식 행사비 2천만원, 어업인 복지문화센터 보수.보강사업에 3억원을 편성하는 등 어업인의 위상 정립과 권익향상을 위한 숙원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한편 경상북도 권오영 수산진흥과장은 “지역이 가진 다양한 자원, 즉 청정한 바다, 무항생제 양식기술, 원자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바다목장 조성 등 수산자원의 생산력 증대와 R&D를 바탕으로 한 수산식품 소재 산업의 육성 등 수산자원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실천방안을 강구해 나아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