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한민국기독교성직자협의회(이하 KCLC)는 11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한국종교협의회와 KCLC 소속 기독교 목회자와 종교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의 평안과 신통일한국을 염원하는 송년기도회’를 개최했다. 계속되는 사회갈등의 해결과 한민족 선민의식을 일깨워 새로운 희망의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 다가오는 2025년을 맞이하자는 의미로 이번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역임했던 제29대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총재는 “종교의 임무는 세상의 정치가 해내지 못하는 세상에 영성을 알리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종교의 본질에 충실할 때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도회는 국가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 되어 기도하자면서 개회를 선언한 홍윤종 종협 부회장의 사회로 YCLC찬양단의 준비찬양, 신호철·최길춘·김석진 목사의 개회 합심기도, 이현영 종협·KCLC 공동의장,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 제29대 대한적십자사 박경서 총재의 말씀, 구국통성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KCLC는 대한민국 내 기독교 성직자들이 모여 신앙과 연합의 정신으로 하나 되어 활동하는 협의체로, 한국종교협의회의 지원 아래 종교 평화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종교협의회는 1965년 창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범종교협의체로, 다양한 종단과 협력해 평화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