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정부가 의료계에 의료개혁 논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을 맡고 있는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8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 과제들은 오랜 기간 의료계에서 요구해왔던 것으로 왜곡된 의료체계를 바로잡아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의료의 주역인 전공의와 의료계가 적극 참여해 함께 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이 본부장은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보다 심도 있는 논의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실현가능한 대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희귀질환 등 고난이도 진료에 집중하도록 숙련된 인력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며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90% 수준인 42개 기관이 구조전환 사업에 참여했다"고 알렸다.올 초 발표한 의료개혁 4대 과제 진행 상황과 관련해서는 "8월에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연내 2차 실행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2차 의료 육성 및 일차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비급여·실손보험 개혁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속도감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이 본부장은 "정부는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등 환자가 늘어날 수 있는 겨울철에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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