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 봉화군 봉화읍 문단2리 주민 150여 명은 지난 27일 오전 11시 내성리 모 약국 앞에서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결사반대를 위한 시위를 펼쳤다.이날, 주민들은 청정 봉화지역에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도촌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시도는 3만 군민을 무시한 파렴치한 행위라고 성토했다.또한, 주민들은 수년전 도촌리에 산업폐기물 소각장 허가 추진에 주민들 반대로 무산된 곳에 산업폐기물 매립장 추진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앞서 주민들은 지난 25일 봉화읍 문단리 문단역 광장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봉화군수를 초청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허가 반대 약속도 받았다고 했다.
특히, 주민들은 도촌리 산업폐기물이 들어설 경우 문단1,2리는 물론 도촌초등학교와 4.5km에 위치한 군청도 악취 고통에 시달릴 우려가 된다고 했다.여기에다 봉화읍 도촌리에 악성폐기물매립장은 천혜의 자연경관 치유산업 중심지 봉화와 낙동강 수계 및 영주댐 지역도 오염이 심각한 실정이다. 김모(70)씨 등 주민들은 도촌리에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들어설 경우 도촌 초등생은 물론 봉화 읍민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결사반대를 촉구했다.봉화읍 도촌리 초대형 산업 폐기물 매립장 반대 추진위는 앞으로 대대적이고 적극적인 반대 투쟁전개를 통해 청정지역 봉화를 사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사업체인 제이픽컴퍼니 봉화읍 도촌1리 일원에 20만평 부지에 폐금속 등 20여 종류의 산업폐기물을 연 260만톤 처리를 목적으로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