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사군립공원의 인도(人道)정비가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보경사군립공원 진입로의 인도는 주변 상가의 시설물로 인해 그 기능을 상실하며 행락객 대부분이 차도(車道)를 이용해 보행하고 있는 등으로 안전사고의 우려와 함께 보경사군립공원의 명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경사군립공원 진입로 초반 50여 미터는 주변상가들의 상품 진열대와 간이조리대, 들마루, 불법시설물 등이 인도를 점유하고 있어 좁아진 인도는 2명이 나란히 지나기 힘들 정도로 협소해져 행락객들이 차량들과 뒤섞여 안전사고의 위험 속에 차도로 보행하고 있다. 또 곧 바로 이어진 공원 안내소까지의 50여 미터는 아예 인도가 없는 차도로만 구성돼 행락객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통행차량을 피하기에 급급하다 차량과 부딪히는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주말마다 보경사군립공원을 찾아 등산을 즐긴다는 김 모(55·용흥동)씨는 “이곳은 인도가 왼쪽밖에 없는데다 주변상가의 시설물 등으로 인도가 협소해 차도로 보행할 수밖에 없다”며 “차량통행을 막던지, 상가시설물 등을 정비해서 인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차량 통행을 막을 수 없다면 왼쪽과 오른쪽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포항시에서 오른쪽도 인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주차장부터 약 100여 미터가 넘는 구간에 행락 철이면 사람과 차량들이 뒤섞여 엉망일 정도로 안전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말했다. 타 지역에서 보경사군립공원을 찾은 등산객 황 모(45·울산시)씨도 같은 지적이다. “보경사 매표소 인근 200여 미터는 인도와 차도가 시원스럽게 조성돼 군립공원의 명성에 걸맞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주차장에서 공원안내소까지 구간은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보행자들이 홀대받는 구간이다”며 “전국적으로 이런 진입로는 보기 힘들 것”이라고 힐난했다. 덧붙여 “좌측 우회도로는 인도와 차도가 잘 정비된 도로인데 왜 그쪽으로 차량을 유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주진입로는 보행구간으로, 우회도로는 차량 진입로로 사용하면 원활한 흐름이 이뤄질 것인데 포항시와 관계당국이 방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상가들이 인도로 내놓은 시설물 등을 수시로 단속하고 또 상가번영회와 시설물 정비 등에 대한 협의를 통해 군립공원의 명성에 해(害)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항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의지조차 없다는 지적과 함께 주변 상가들 또한 관행적인 불법시설물의 인도 점유, 인도주변 음식물 조리 등은 공원 내 무질서와 청결치 못한 위생을 스스로 노출시키며 보경사군립공원의 명성을 저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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