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독도와 동해를 수호하고 있는 동해해앙경찰서의 저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해해경은 최근 열린 제4회 해양경찰 구조경진대회 긴급 구조 분야에서 2위를 수상하는 데 이어 전국 파출소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해해양경찰서 임원파출소는 2024년도 파출소 연안안전 관리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C급 파출소 35개 중 1위를 수상했다.
평가는 정성평가 11개 항목과 정량평가 1개 항목을 평가했다.
임원파출소의 주요 실적은 한 템포 빠른 대응, 한 단계 높은 연안사고 예방 SOS 스티커를 자체 제작, 지역 어선들에 부착해 선장 및 승객들이 구조요청을 쉽게 하는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연안구조정 위험해역 진입시 전자해도상 위험표시는 있지만 알람 소리가 없다는 점을 착안해 외장 스피커 설치를 운영하면서 전국 신형 연안구조정 보급 파출소에 확대 시행하는 성과를 얻었다.
민간해양구조대 등 민간세력과도 꾸준한 협업을 통해 무인항해 어선구조, 실종사 수색, 고립자 구조 등 민관 합동구조 태세를 확립했다는 좋은 평가도 받았다.
특히 삼척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 등 연안 취약지 3개소를 선정, 지역 지리에 정통한 민간인을 해양안전 톡(Talk)파원으로 위촉해 위험사항 등 상시 정보를 공유하면서 안전사고 예방, 안전 사각지대 최소화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태풍, 악천후 등 항포구 정박어선 안전관리를 위해 선박 계류 위치도를 자체 제작, 예방과 대응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추진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최영신 임원파출소장은 “평소 연안안전 관리에 힘써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연안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