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영천시(시장 최기문)는 6일부터 영천에 소재하고 있는 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경상북도 무형유산 ‘영천 목조각장 조병현 선생’의 전승전 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승전 공개행사는 6일부터 10일까지 예술창작스튜디오 1, 2전시실에서 전시회 형식으로 열리며, 매일 오후 2시부터 목조각장의 시연행사도 관람할 수 있다.영천 목조각장 조병현 선생은 1970년 목조각에 처음 입문한 이후 목조각공과 관련한 문화재 수리기술 자격을 취득했다. 1996년부터 영천시에 거주하며 불교 목예원을 운영 중이고, 2018년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이번 행사에서 조병현 선생은 “근대화의 물결 속에 전통문화 단절이라는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전통을 제대로 계승하지 못한 아쉬움과 섭섭함이 동시에 든다.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전통문화로 하여금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전승전 공개행사에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보유자 조병현 선생 외에 문하의 전수 장학생 등이 출품한 작품 수십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요즘 현대사회에 목조각과 같은 소중한 문화유산이 보존되고 전승돼 참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보유자 외에 전수 장학생들이 다양하고 가치 있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