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사회부 국장 김용묵(경북도청 주재)   경북·대구 지역 ‘인구절벽’을 실감케 하는 통계조사 결과가 나와 우리 모두의 걱정과 우려를 더하고 있다. 특히 TK 지역 18세 이하 아동 인구가 7년 새 20% 넘게 줄었다고 한다. 동북지방통계청 보고서를 보면 경북 아동 인구가 2015년 43만 1000 명에서 2022년 34만명으로 21.1% 줄었다. 또한 같은 기간 대구도 42만 2000명에서 32만 5000명으로 23% 감소했다.   지난해 경북의 출생아 수는 1만 200명으로, 1년 전보다 9.9%, 1199명 감소했다. 지난해 경북의 합계 출산율은 0.86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지만, 전년 보다 0.07명 줄었다고 한다. 또 대구 출생아 수는 9천 400명으로 1년 전보다 7.1%인 700명 줄었고, 합계 출산율도 0.7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을 밑돌았다.   통계로 드러나는 것처럼 TK 지역 인구 감소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예고하고 있다.저출생 현상이 지속, 가속화하고 있어서 학령인구 또한 급격히 줄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한발 더 나아가면 산업인력 감소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 특히 경북도가 지난 1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단일 목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10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고, 저출생 전주기를 다룬 100대 과제를 발표하는 등 속도전을 펼치며, 도정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은 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다행스런 일이다. 더욱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매주 1회 저출생 대책 회의를 직접 주재해 모니터링 하고, 국무조정실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등 정부 부처와 규제 개선 등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25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선도적 대응 전략과 체감도 높은 현장 실행력을 인정 받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지방 지킴 공모’에서 종합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따라서 경북도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단기 해결책인 100대 과제를 현장에 신속하게 집행하고, 수도권 집중 완화, 교육 개혁, 청년·여성 친화 일자리, 고령화 인구변화 등 중장기적으로 구조 개혁이 필요한 분야도 지역 특색에 맞게 선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한다.이제 정부와 정치권은 경북도에서 쏘아 올린 `저출생 극복 대책`들이 대한민국 대표 정책으로 조속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기를 우리 모두는 크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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