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도준)는 19일 오전 11시 5분께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외측 북방파제 부근에서 화물선이 조난되어 1,500톤급 등 경비함 5척과 민간 예인선 3척을 급파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영일만 북방파제 조난선박 위치 : 영일만항 방파제 끝단에서 약 1km 포항해경에 따르면 오전 11시 5분께 G호(29,753톤, 파나마국적, 일반화물선)는 영일만 북방파제 외측에서 양묘 중 기상악화(동해남부전해상 풍랑주의보 발효 중)로 자력항해가 불가하여 북 방파제 외측에 접촉하여 조난되자 즉시 포항항만청 해상교통관제실 경유 포항해경 상황실로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사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1510함 등 경비함 5척을 현장에 출동시켜 11시 50분께 현장 도착, 경비함정에서 투색총 발사(원거리에 예인색을 연결하기 위한 사전 작업)를 수차례 시도하였으나 18~20m/s 풍속, 4~5m의 높은 파도로 인해 구조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다 사투 끝에 오후 3시 30분께 예인색 연결을 완료하여 영일만항 북방파제를 이탈, 외측으로 예인하던 중 기상악화 속에 예인색이 절단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으나, 화물선에서 곧바로 모래와 뻘로 된 저질에 비상투묘를 실시했다.(모래와 뻘은 투묘에 최적의 조건임) 현재 선박은 영일만항 북방파제 끝단 북서쪽 방향 약 600m 떨어진 해상에 투묘 중이고, 우현쪽으로 약 10도 기울어져 있으나 화물선 발라스트 자체 조정으로 평행유지 가능하며, 경비함정이 인근에 긴급 상황 발생대비 대기 중이다. ※ 방파제 접촉으로 일부 균열이 발생하였으나 큰 피해가 없어 무리하게 항으로 예인하는 것보다 현 상태에서 기상호전시까지 대기하는 것이 안전 포항해경은 화물선과 실시간 교신을 통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으며, 기상 호전시 양묘 후 안전해역으로 구조 예정이다. 임병섭기자 imbs@ks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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