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1일 홍보관에서 나아리상가번영회(경주시 양남면 소재)와 본부 인접마을(나아리·나산리) 상가 활성화를 위한 실천다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향후 4개월간 월성본부 한마음동산 내 파크골프장 시범운영에 상가이용권제도 도입, 상가 환경개선 지원에 대한 상가의 자구적인 노력, 월성본부의 현안사항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상가이용권제도는 파크골프장 이용객이 소정의 이용료를 지불하면 그 금액만큼 상가이용권으로 돌려주는 지역화폐 개념으로, 제도도입 시 인접마을 가맹상가의 직접적인 매출효과가 기대된다. 협약식에서 김만룡 나아리상가번영회장은 “인접마을 상가가 그동안 월성본부 직원들이 상가를 이용해주기만을 바래왔었는데 이렇게 월성본부가 상가의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을 해주는 것에 감사하다”며 “우리 상가도 자체적 경쟁력을 갖추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상가 환경개선 사업으로 식당의 테이블 및 벽지 도배를 개선한 진부령식당의 이미숙 점주(나아리상가번영회 감사)는 “여기서 17년 동안 영업하면서 이렇게 획기적으로 상가를 지원한 사례는 처음 봤다”며 “우리 식당도 깔끔해짐에 걸맞게 맛, 위생, 친절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월성본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한성 월성본부장은 “상가의 환경개선은 꼭 필요한 부분이며 인접마을은 좀 더 본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상생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과 지원이 마지막이 아니라 큰 변화를 위한 시작이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협약체결 후 진행된 소통간담회에서 김한성 본부장은 본부와 지역의 공통 현안인 월성 2·3·4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해 범지역적인 주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앞으로도 월성본부는 인접마을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고 지역발전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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