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주철우기자]울진군 매화면발전협의회는 지난 8월 30일 폭염 취약 가정에 에어컨 설치 지원을 했다. 해당 가정은 열기가 잘 배출되지 않는 노후 주택으로 온열질환의 위험성이 높고 장애 자녀를 보살피고 있어 외출이 어려워, 더운 날씨에 실내 생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접하고 긴급으로 설치했다. 지원 받은 어르신은 “선풍기를 아무리 돌려도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외출조차 쉽지 않아 힘들었는데, 지역에서 이렇게 도움을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현서 발전협의회장은 “올해 유난히 더위가 길었고, 앞으로도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 자녀가 있어 긴급하게 지원할 필요 있어 나서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이만호 매화면장은 “행정에서 긁어 줄 수 없는 부분을 지역 단체에서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단체와 상생하는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