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제17회 하계 전국 중·고 스쿼시 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 양일간 대구스쿼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70여 명의 중·고등학교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자 18세이하부에 출전한 권용하(신명고등학교 3학년)선수와 김민지(와룡고등학교 3학년)선수가 대구를 대표하며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권용하 선수는 대회 첫째 날 32강과 16강에서 상대를 가볍게 제압하였고, 8강에서 김동하(양산제일고)선수를 상대로 3:1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으며, 대회 둘째 날 준결승에서 이지항(동일미래과학고)선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8:11 패, 11:9 승, 11:4 승, 6:11 패, 11:6 승)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 이성빈(언양고등학교)선수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차분한 성격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3연승을 달리며 상대를 3:1(9:11 패, 11:7 승, 11:9 승, 11:2 승)로 가볍게 제압하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여자 18세 이하부에 출전한 김민지(와룡고등학교 3학년)도 16강, 8강을 거치며 무난히 준결승에 안착했으며, 준결승에서 김소윤(충북상업정보고)선수를 3: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정수아(충북상업정보고)선수를 상대로 혼전을 거듭하며 선전을 펼친 결과 3:1(8:11 패, 11:8 승, 11:8 승, 11:6 승)로 내리 3연승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여자 15세 이하부에 출전한 라우림(경일중학교)선수는 8강전에서 정현아(경남스쿼시연맹)선수를 3:1로 승리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권용하(신명고), 라우림(경일중)은 대구스포츠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으며, 김민지(와룡고)는 학교 운동부 소속으로 운동하고 있다.   최명수 대구스쿼시연맹 전무는 “한 사람이라도 스쿼시에 대한 관심과 노력, 열정, 희생이 있다면 운동하면서 공부하는 학생 선수들을 얼마든지 발굴할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지역 학생들이 스쿼시를 통해 꿈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쿼시 종목은 아시안게임, 전국체육대회, 소년체육대회 모두 정식종목이며, 다가오는 2028년 LA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성장세가 뚜렷한 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대구스쿼시연맹에서도 유스클럽 창단과 학교 운동부 지원사업은 물론 여학생 스쿼시 교실, 행복 나눔 스쿼시 교실 등의 정부 사업을 매년 시행하면서 스쿼시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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