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서도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와 국내 확진 사례가 8건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74·여)의 혈액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확진 판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자는 밭일을 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4일 보건당국에 의심사례로 신고됐다. 이로써 국내 SFTS 감염 사례는 8건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사망한 환자는 4명이다.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이날 확인된 전남 환자를 비롯해 강원, 제주, 경남에서 각 1명이다. 1명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증세가 호전돼 일반 병실로 옮겨졌으며 퇴원을 앞두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지역별 확진 환자수는 제주 3명, 강원 2명, 경남·경북·전남에서 1명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의심사례 총 96건을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확진 8건과 검사 중인 6건을 제외한 82건에 대해 SFTS 감염 사례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SFTS를 옮기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다고 해서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며 “야외활동이나 밭일을 한 후 잠복기 6~14일 안에 발열과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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