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컨트리클럽 그린에 제초제로 추정되는 농약이 살포돼 7개 홀의 8개 그린의 잔디가 말라죽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주시 신평동의 신라컨트리클럽에 제초제로 추정되는 농약이 상당량 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골프장 측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이나 원한에 의해 누군가가 고의로 제초제를 뿌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 사건으로 골프장측은 1억 2000여만 원을 들여 그린의 잔디를 새로 이식하는 응급복구를 했지만 내장객 감소와 응급복구비 등을 포함하면 피해액은 10억여 원의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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