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대 산학협력단 DU난임대응센터는 지난 23일 대구시 만촌동 소재 인터불고 호텔 행복한홀에서 가임력 증진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및 응용 기술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DU난임대응센터가 수행하고 있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4년 디지털플랫폼정부 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데이터레이크란 다양한 환경에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가공되지 않은 원래의 형태로 저장해 공유하는 공통 데이터 저장소를 말한다.   이 센터는 경북도와 ㈜청담홀딩스, ㈜디에이블, (재)부산테크노파크 가명정보활용지원센터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박효진 총괄책임자(DU난임대응센터 부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구덕본 DU난임대응센터장의 환영사, 안성렬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과 이훈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의 축사, 기념촬영,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올해 데이터레이크 주요 사업내용 발표와 △경북 난임 및 저출생 지원 정책 현황과 대책(경북여성정책개발원 김수연 박사) △국내 가임력 보존의 필요성 및 현황(차의과학대 이재호 교수) △난임·고위험군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헬스케어(경북대 최현경 교수) △첨단 R&D 기술로 여는 출산의 미래(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환 박사) 등 특강이 이어졌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주제발표에 대한 질의응답과 더불어 난임 지원 정책과 저출산 문제 해결과의 연관성, 난임시술 데이터 활용의 장단점 및 접근 방향, 가임력 보존의 필요성과 난임 헬스케어의 활성화 방향 그리고 첨단 기술을 이용한 인공자궁 개발 가능성, 생식 미래에 대한 위기 인식과 대비 등에 관한 토론이 이뤄졌다. 구덕본 DU난임대응센터장은 “최근 난임과 저출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짐작할 수 있듯이 심포지엄에서도 국내 바이오 및 IT 전공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다”면서 “저출생이란 국가적인 문제 해결에 다양한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난임 극복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애자일(Agile) 혁신사업’을 수행했으며, 최근 ‘2024년 디지털플랫폼정부 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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