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배리어 프리 연극 <하늘 바람 바다>을 오는 8월 29일(목) 오후 2시, 30(금)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막을 올린다. 배리어 프리 연극 <하늘, 바람, 바다>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자체 제작한 공연으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4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대구·경북권 장애인 문화향유 기회 마련과 접근성 확대를 위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달서아트센터, 포항문화재단이 공동 협력으로 추진한다. 본 공연에는 한글 자막, 음성·수어 해설이 제공되며 공연 중 자율적인 입·퇴장이 허용된다. 또 공연장 로비에서 점자 리플릿과 무대세트 모형을 만져 볼 수 있는 터치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라 장애인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엿 볼 수 있다.
작품의 내용은 자폐를 지닌 주인공 ‘바다’가 장애인 탁구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아빠와 함께 소통하고 노력하며,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으며,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는 법을 보여주는 휴먼스토리이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의 공연 관람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고자 포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공연으로 조금씩 보완을 거쳐 향후 더 개선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본 공연의 관람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인터넷 티켓링크 홈페이지와 전화예매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문예진흥팀 054-289-783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