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소방서는 여름철 수난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수난안전시설 점검·수난구조장비 보강·수난구조 교육 및 훈련을 추진해 긴급구조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3년간(21~23년) 여름철 피서객, 태풍 및 장마 등으로 전체 수난사고의 71%가 7~9월에 집중 발생했으며, 특히 올해는 장기간 폭염과 열대야 현상으로 인해 2023년 대비, 수상 표류(233%↑), 물놀이 익수(180%↑), 선박 조난(153%↑) 등이 증가했다.
소방서는 수난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지역 내 인명구조장비함 등 지역 내 수난안전시설 163개소를 대상으로 훼손, 변색 등을 점검하고, 구조보트 등 긴급출동대비 수난구조장비 일일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20일을 시작으로 21~22일까지 3일간 남매지 및 경산소방서 수난구조훈련장에서 현장상황에 맞는 수난구조기법 및 현장실무 습득 등을 위한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한다.
더불어 올해에는 통계자료(raw data)를 활용해 지역 내 수난사고 사고빈발·위험지역 발굴해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박기형 경산소방서장은 “수난사고 현장은 기후나 예기치 못한 원인으로 돌발 상황이 많아 인명피해의 위험이 크다”며 “신속하고 안전하게 요구조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훈련과 장비를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