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경대가 미래 한국 골프의 주역이 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총장 배 전국중고등학교 골프대회’가 지난 18일 세븐밸리 컨트리클럽&리조트(칠곡 소재)에서 열렸다.   올해 골프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돼 고교 66명, 중학교 60명과 번외로 출전한 초등(꿈나무 팀) 8명이 참가해 134명이 세븐밸리 CC에서 골프의 진정한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교육부 및 시, 도 교육청이 인가하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마추어 골퍼들로 골프인재와 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온 대경대가 미래의 한국골프 유망주 발굴과 골프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 여고부 박민하(이포고 2년), 남고부 황철기(깅릉제일 방송통신고 2년)가 73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여중부에서는 박소윤(옥계동부중 2년)이 71타, 남중부 박한솔(센텀중 3년)이 72타를 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박한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연 연속 남중부 우승을 차지해 골프유망주로 시선을 받았다.   박소윤은 출전자 중 유일하게 1언더파를 기록하며 “앞으로 올림픽에서 리디아 고 선배처럼 금메달을 따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대경문화예술고는 여고부에서 3,4위(이지원, 이소윤)와 남고부에서 4,5위(이승민, 김대웅)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김서이 대회 운영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참가인원이 두 배로 증가된 것은 세븐밸리 CC에 대한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높아졌고. 한국골프의 유망주를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박력(대경대 스포츠센터장) 교수는 “대경대가 축구, 복싱, 양궁 등에서 대학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밸리 컨트리클럽&리조트는 PGA 토너먼트 챔피언 코스로 설계되어 코스 전체가 자연과 어우러진 매혹적인 경관으로 유명하다. 세계 100대 골프장 중 2곳을 설계한 호주의 토니 캐시모어가 코스 디자인을 맡아 2년 동안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 올해 2024 제3차 KPGA 프로선발전 본선이 세븐밸리 CC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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