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김천시 어모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하천 범람, 제방 유실, 산사태, 토사 유출 및 농지 침수 등 피해를 계기로 지역 내 농막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농막 사용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어모면에서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막고자 지난달 25~30일까지 지역 내 103곳의 농막을 일제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된 농막 이용자에게 서한문을 통해 농막에서의 숙식을 자제하고, 태풍, 호우주의보,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재차 요청했다. 어모면 관계자는 “태풍이 잦아지고 집중호우가 늘어나는 등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각종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막 이용자들이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모면에서는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고 있다는 예보에 따라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전 직원이 피해 취약 시설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