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매년 광복절이면 국권을 되찾은 기쁨을 기념하는 국경일로서의 의미와 나라 사랑의 마음을 태극기 달기로 실천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새마을교통봉사대 김천지대는 지난 15일 지역 내 차량 통행이 잦은 버스터미널, 김천역, 이마트 사거리, 의료원 사거리, KTX 김천구미역 등으로 이동하며 택시와 일반 승용차 등에 태극기를 달아주며 시민들이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천역에서 펼쳐진 캠페인에는 김충섭 시장, 나영민 시의장을 비롯한 여러 시의원과 이우청 도의원이 함께 참석해, 택시와 오가는 차량에 일일이 태극기를 달아주고 일부 시민에게는 손태극기를 나눠주는 등, 광복절과 그날의 의미를 잊지 말고 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당부했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교통봉사대원들을 격려했다. 김동배 새마을교통봉사대 김천지대장은 “광복절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광복의 기쁨을 맞이한 아주 뜻깊은 날이다. 태극기 달기 실천을 통해 우리 시민들이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다지길 바라며 이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나라 사랑이 곧 태극기 달기이며, 또한 김천 사랑이다. 모든 가정이 1년 365일 태극기를 게양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시민이 뜻깊은 국경일만큼은 꼭 태극기를 달고, 집집이 펄럭이는 태극기 물결로 순국선열의 애국심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하는 김천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그 전날인 14일, 아포읍 국사2리 마을을 찾은 새마을교통봉사대 김천지대 대원들은 상가와 주택, 아파트 등의 훼손되거나 제 역할을 못 하는 깃대꽂이를 일일이 교체해주고 가정용 태극기 300개를 준비해 나눠주는 등 남다른 태극기 사랑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평소 시민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