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정다원기자]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A병원에서 한 남성의 ‘납치 자작극’ 소동이 벌어졌다.13일 오후 7시께 한 남성의 “나 지금 납치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차량 6대 가량을 동원해 현장에 몸부림치고 있던 남성을 즉시 체포했다.이는 A병원 정신과에 입원한 조현병 환자의 ‘납치 자작극’ 헤프닝으로, 현장을 끝까지 지켜보던 한 시민은 “경찰차가 이렇게 많이 온 건 처음 봤다. 그래도 경찰에서 신속히 대응해준 덕분에 안전하게 잘 마무리된 것 같아 든든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