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어선 화재 및 해상오염 발생을 가상해 복합 상황 대비능력 강화를 위한 도상훈련을 실시했다.<사진>
도상훈련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각자의 임무 수행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으로 현장이 아닌 `지도상, 도면 위`에서 실행하는 모의훈련이다.이번 훈련은 동해해경 소속 경비함정 및 파출소, 지역구조본부, 상황실, 해양교통관제센터, 동해지방청 항공대 등 50여명이 참가해 어선 화재 및 해상오염 발생 시 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훈련은 선원 10명이 타고 있는 채낚기어선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경비함정 출동 지시에 이어 해군, 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 지원요청, 사고 위험분석, 상황보고, 지역구조본부 가동, 구조활동, 사후 강평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어선에서 발생하는 화재 및 해양오염 등에 대비해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또한 대응 종료 후 각 훈련 팀 역할 점검과 표준대응절차에 따른 현장대응능력 및 상황 임무부여 등 개선사항 등을 논의했다.동해해경 관계자는 “실제 해양사고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조치와 합리적 대응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며 “지속적으로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