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장애학 예비과정 운영 등 보건복지 분야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대구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은 지난 5일 한국보건복지인재원 대구교육센터에서 박순진 총장, 배금주 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보건복지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조사 및 연구협력 △장애학 등 보건복지 분야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네트워크 구축, 보유 시설 활용 및 자원 교류 △보건복지 분야 정책 및 현장 변화에 따른 교육 협력 및 자문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 개설되는 ‘장애학 예비과정’은 장애학을 보편적 학문으로 이해하고 적용하기 위한 입문 과정으로, 사회적 장애인식개선 교육 강사,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 장애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이 진행된다.
‘장애학’은 장애를 개인의 결함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장애를 규정하는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요인 등을 탐구하며 장애인의 적극적인 사회적 참여를 중시하는 다학제적 학문으로, 대구대가 지난 201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학원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배금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은 “우리 인재원은 장애인복지정책 및 실천현장에서 장애에 대한 관점을 패러다임에 맞게 확장시키는 교육과정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우리나라 보건복지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와의 협력을 통해 이 분야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민 삶의 질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