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가흥동 택지지구 내에 호텔 신축허가를 둘러싸고 영주시와 주민들과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 논란은 최근 영주시가 일부 건축심의위원과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택지지구 내 호텔의 신축허가를 내준 것에서 부터 시작됐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준공한 영주시 가흥동 택지지구 내 지상 6층 규모의 호텔은 사실상 무인 텔인것을 감안하면 러브호텔의 개연성이 짙다며 영주시의 호텔신축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영주시는“해당호텔 부지가 건축허가과정에서 상업지역이고 인근 학교 부지와도 일정거리를 두고 있어 관계공무원으로서의 직무상 한계”라고 밝히며 "건축허가를 내줄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호텔측은“사실상 대구, 경북권 일대에서 1개의 객실이 30평이나 되는 객실을 소유한 숙박업소는 최초이다. 이는 지역적으로도 환영해야할만한 일”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토로하면서 "인근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로 호텔운영에는 무리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 전했다.
이처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주시의 호텔승인과 관련 타 자치단체의 경우 건축법상 허가기준이 적합하더라도 러브호텔로 변질될 개연성이 높은 숙박업소의 신축허가를 취소한 사례가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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