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가 전국에서 2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려 대성공을 거뒀다고 봉화군이 자평했다. 경북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봉화의 한여름 축제에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었던 봉화군의 비결이 더 놀라울뿐이다. 축제기간 동안 봉화군 내성천 은어 축제장에는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여름휴가를 즐기는 등 여름철 대표 축제의 명성을 이어갔다. 축제장에는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싱싱한 은어잡이 주제의 체험을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축제의 최고 인기는 잡은 은어를 직접 구워먹는 체험행사. 체험객들은 잡은 은어를 내성교 아래 설치해 놓은 숯불 그릴구이장에서 가족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구워 먹으며 여름추억을 만들었다. 또 지난달 31일 저녁에는 축제장 특설무대서 워터캐논(물대포)을 이용해 관광객과 연예인이 함께 즐기는 레트로 워터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기간 동안 매일 군민 및 사회단체가 안전축제 만들기, 바가지요금 근절 등 다양한 캠페인을 벌인 것도 성공축제에 한몫했다. 은어 축제인 막바지인 지난 2일 열린 전국 청소년 은어 맨손잡이 대회와 저녁에는 EDM과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 클럽파티청춘 썸머나잇! 워터풀 원더풀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 총상금 180만원이 걸려있는 전국어신선발대회와 트로트계 아이돌 진욱 김소연, 빈예서, 홍잠언이 출연한 K-트로트 콘서트는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축제 마지막날 트로트 가수 경서, 우디, 최우진, 미스김, 김희재가 꾸민 폐막공연과 불꽃쇼는 최고였다는 평가다.`은어야 놀자! 렛츠고(Let’s go) 봉화로!`라는 주제로 9일 동안 봉화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봉화은어축제는 행사준비, 기획, 아이템, 프로그램 등에서 성공행사를 가능케 했다. 치밀하게 준비된 행사 프로그램은 차질없이 진행됐고, 여기에 군과 군민, 사회단체가 합심해 안전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등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한 것도 주효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축제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에는 군 행정력을 총동원해 사활을 걸었던 박현국 봉화군수의 집념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성공축제를 위해 노력해준 봉화군민과 군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격려와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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