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과 ㈜리드로컬이 청년 창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구대는 지난 23일 디자인예술대학 2호관 전시실에서 유상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 김경덕 리드로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리드로컬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선정, 국비 6억 원을 확보해 영천시 금호읍 일대에 청년마을 ‘취하리’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청년창업 지원기업이다.이 기업은 와인 체험 콘텐츠 개발, 지역 와이너리 브랜딩, 와인 축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마을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서비스디자인 및 디자인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참가 학생들은 서비스디자인 프로젝트, 버추얼콘텐츠디자인, 공공서비스디자인, 디자인산업현장워크숍, 스타트업스튜디오 등 실습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 교육을 받으며 창업 역량을 높이게 된다.이날 협약식에서 김경덕 대표는 “리드로컬은 청년마을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결될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의 특산물인 와인과 포도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방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목표를 밝혔다.유상원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협약은 학생들에게 인턴십 및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축제 등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 브랜딩을 경험해 보고 새로운 지역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파트너인 대구대 서비스디자인연구소는 다양한 연구와 프로젝트로 지역-청년 연결 플랫폼 고도화, 지역 문화자본 플랫폼 활성화, 로컬 브랜드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대구대 서비스마케팅디자인전공은 지난해 서비스마케팅디자인으로 전공 명칭을 변경해 서비스디자인과 디자인마케팅 분야를 접목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5학년도에는 비실기 전형 학생(25명) 모집을 확대하는 등 전공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