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지방환경청은 1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km)에 조류경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3주 만이다. 최근 2주간 강정고령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000 cells/mL 미만으로 관찰돼 경보가 해제됐는데, 이는 7월부터 지속된 장마의 영향으로 탁수 유입, 수온 및 체류시간의 감소 등으로 유해남조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호우로 인해 일시적으로 조류경보가 해제됐지만, 앞으로 다시 수온이 상승하면 녹조가 증식할 우려가 있다”며 “오염물질 유입 저감대책을 계속 추진하면서 조류 발생상황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