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시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은 최근 비슬산휴양림에서 운행 중인 관광 수송차량(친환경 전기버스, 장애인 수송차량) 내부에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AED)는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췄을 때 사용되는 응급처치 기기로, 500가구 이상 아파트와 기차, 항공기, 선박 등 다중이용시설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공단에서 운행 중인 관광 수송차량의 경우 법적 의무 설치 대상은 아니지만 매년 이용객 수 증가와 이용객 다수가 노년층인 것에 주목하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공단에서 운영 중인 관광 수송차량은 비슬산 참꽃축제 기간에만 30만명 이상의 이용객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시범적 운영 후 효과를 봐가며 설치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화 이사장은 “이번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는 운행 중에 심정지 환자 발생 등 비상 상황 때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