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 공검초등학교는 지난 10일 3~4교시 학교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경북문화재단 한복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찾아가는 한복 문화교육’을 실시해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뜨거웠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나라 교유 의복의 정체성과 중요성을 알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자세를 길러주고자 운영했다. 한복진흥원 선생님은 한복의 역사, 한복의 종류, 한복 잘 입는 방법에 대해서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을 해 주었다. 한복은 5천년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고, 추위와 더위, 여러 가지 위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주며, 신분과 지위에 따라 입을 수 있는 종류가 달랐다.   관리들은 흉배를 붙인 단령과 사모, 각대, 목화를 신었고, 과거에 급제를 하면 어사화를 쓰고 앵삼을 입었다.  군인들은 병부를 차고 철릭을 입고, 주립을 쓰고 목화를 신었다. 평상시 외출복으로 남자들은 바지와 저고리, 배자를 입고 그 위에 도포를 입고 외출을 했고, 여자들은 속치마, 치마, 저고리를 입고 쓰개치마나 장옷을 쓰고 외출을 했다. 왕실의 예복으로는 원삼을 입었고, 일상복으로는 당의를 입고 당혜를 신었다고 한다. 특히학생들은 한복을 직접 입어 보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으며, 전통 놀이인 윷놀이를 하며 한복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6학년 우 모 학생은 “한복은 불편하다고만 느꼈는데, 직접 입어 보니 활동하기도 편하고 예뻐서 평상시나 명절에도 잘 입고, 우리나라 전통 의복인 한복을 아끼고 사랑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한복 문화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한복에 긍정적 인식과 친밀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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