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주최/주관:세계양궁연맹/예천군·대한양궁협회)가 21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드디어 개막한다. 21일 오전 공식 연습을 시작으로 오후엔 컴파운드 예선 라운드가 진행되며 오는 24일까지 예선/본선을 거쳐, 25일 컴파운드 결승 26일 리커브 결승전이 펼쳐진다. 지난 15일 프랑스 선수단의 한국 입국을 시작으로 50개국 514명의 세계 각국 선수와 임원들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예천을 방문했다. 우리나라는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 선수를 비롯해 리커브 6명(김제덕, 김우진, 이우석,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컴파운드 선수 8명(최용희, 김종호, 박승현, 양재원, 한승연, 오유현, 소채원, 송윤수)이 출전한다. 양궁 종목은 활의 종류에 따라 리커브와 컴파운드로 나뉘는데 리커브는 70m 거리의 122cm의 과녁을, 컴파운드는 50m 거리의 80cm 과녁을 조준해 화살을 쏜다. 리커브와 달리 컴파운드는 활의 양 끝에 도르래를 달고 케이블로 연결한 형태로 적은 힘으로 빠르고 강한 화살 스피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1~24일까지 펼쳐지는 예선/본선 경기는 1100석 규모의 예선경기장 2층 관람석에서 자유 관람이 가능하며, 결승전(25~26일)은 온라인 사전 예약자와 현장 방문객 중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김학동 조직위원장(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 조직위원회)은 “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은 예천에서 주관하는 최초의 국제 양궁대회”라며 “양궁 경기의 짜릿함과 즐거움을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기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